한여름 7월에 꽃피는 나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나무 12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나무들은 공원, 거리, 시골 마을, 학교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친숙한 존재들이며, 한여름의 자연을 더욱 풍요롭고 정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7월에 꽃피는 나무 12종류
1. 무궁화
무궁화는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나라꽃으로 가장 유명한 여름 꽃나무입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일 새로운 꽃이 피며, 흰색, 분홍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닙니다. 꽃은 하루밖에 피지 않지만 계속 피어나는 특성 때문에 '끊임없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학교, 공원, 관공서 등에 흔히 심겨 있습니다.
2. 백일홍나무
‘백일 동안 꽃이 핀다’는 뜻처럼 7월부터 가을까지 오랫동안 붉고 분홍빛 꽃이 풍성하게 피는 7월에 꽃피는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이 매끈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정원수로 인기가 높으며, 꽃송이가 화사하게 퍼져 여름 하늘과 조화를 이룹니다.
3. 능소화
담벼락이나 기둥을 타고 자라는 덩굴성 나무로, 주황빛 나팔 모양의 꽃이 아래로 늘어지며 핍니다. 7월 무렵부터 활짝 피며 고풍스러운 멋이 있어 한옥이나 전통 건물 주변에 자주 볼 수 있는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4. 자귀나무
깃털처럼 가늘고 부드러운 분홍색 꽃을 피우는 자귀나무 역시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로 자귀나무는 밤에는 잎이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어 ‘잠자는 나무’로도 불립니다. 공원이나 하천변, 학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그 그늘 아래 벤치가 있는 풍경도 익숙합니다.
5. 밤나무
밤나무 꽃도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로 7월은 밤나무 꽃이 만발하는 시기로, 길게 늘어진 수꽃이 나무를 뒤덮습니다. 특유의 진한 향이 멀리까지 퍼지며, 수꽃 아래 잎겨드랑이에는 작고 수수한 암꽃이 맺혀 가을 밤송이로 이어집니다. 시골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6. 감나무
시골 마당이나 공원, 전원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감나무꽃은 6월 말~7월 사이에 연노란색의 작고 단정한 꽃이 피고, 이 꽃이 진 뒤 가을에 맛있는 감이 맺힙니다. 꽃은 눈에 띄지 않지만 향기가 있으며 곤충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7. 보리수나무
작은 하얀 꽃을 6~7월에 피우며, 꽃은 작아도 향이 진하고 좋아 벌과 나비를 끌어들입니다. 생울타리나 시골 집 주변에 자주 볼 수 있는 나무로 보리수나무 역시 7월에 꽃피는 나무에 속하며 보리수 열매는 붉게 익어야 먹을 수 있습니다.
8. 벚나무 일부 품종
보통 봄에 절정을 이루지만, 어떤 품종은 기후나 위치에 따라 6월 말~7월 초에도 꽃을 소량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가로수로 흔히 식재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익숙한 나무입니다.
9. 이팝나무
흰 쌀밥 같은 꽃으로 5월에 절정을 이루지만, 고지대나 서늘한 지역에서는 7월 초까지도 꽃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서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백색 꽃이 가득 피면 나무 전체가 하얗게 덮인 듯해 매우 인상적입니다.
10. 칠엽수
원추형의 하얀색 혹은 분홍색 꽃이 피는 칠엽수 역시 7월에 꽃피는 나무로 칠엽수는 큰 나무로, 도시 공원이나 학교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통 6월에 꽃을 피우지만 일부는 7월 초까지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가을에 밤처럼 생긴 마른 열매로 익습니다.
11. 목백합나무
튤립을 닮은 황록색 꽃이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피며, 키가 크고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 널리 식재됩니다. 꽃은 위쪽 가지에 피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12. 산딸나무
흰색 또는 연분홍빛의 꽃이 피며, 6월에서 7월 초까지 개화하기 때문에 7월에 꽃피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실제 꽃은 가운데 작게 모여 있는 부분입니다. 가로수나 정원수로 흔히 심어지며, 꽃이 지고 나면 붉은 구슬 같은 열매가 맺힙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7월에 꽃피는 나무 12종류 알아보았는데요. 이처럼 7월은 겉보기엔 푸른 잎이 전부인 것 같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의 나무들도 저마다 특색 있는 꽃을 피우며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나무일수록 그 꽃의 존재를 간과하기 쉽지만, 한여름 태양 아래 피어난 꽃들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새삼 자연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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