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하나인 동지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동지 팥죽 만드는 법 및 동지 팥죽 먹는 시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낮이 짧고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은 예로부터 팥죽을 만들어 먹는데요.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도 있고 동지 팥죽은 동지가 드는 시간에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팥죽 만드는 법 요리 순서
동지 팥죽 재료
준비물 : 팥, 멥쌀, 찹쌀가루, 소금 약간(또는 설탕 약간)
준비한 쌀을 우선 물에 불려 주시고 팥을 삶은 동안 새알심을 만들면 됩니다. 새알심은 익반죽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아랫글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새알심 빗기
동지 팥죽에 넣어서 먹는 새알심은 익반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익반죽이란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살짝살짝 부어가면서 반죽하는 것을 말합니다.새알심 만들기는 동지 팥죽 만드는 법 중 중요한 사항입니다. 우선 큰 그릇에 준비한 찹쌀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살짝살짝 부어가면서 반죽합니다. 이때 주의 사항은 처음에 물이 적다 싶을 정도로 아주 조금만 부어서 반죽해야 합니다. 밀가루 반죽하듯이 물을 부으면 반죽이 질척해져 나중에 새알심을 빗을 수 없게 되니 새알심 반죽할 땐 반죽 상황을 봐가면서 물을 더 첨가하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또한 반죽을 오래 치대면 치댈수록 새알심이 아주 쫀득하게 됩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적당한 크기로 동글동글 새알심을 만들어 줍니다.
동지 팥죽 팥 삶기
팥은 깨끗이 씻어서 큰 냄비에 넣고 물을 충분히 부어서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첫 물을 따라버립니다. 처음에 끓인 팥물은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첫물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물을 충분히 부어서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팥이 팔팔 끓으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팥이 완전히 물러질 때까지 푹 끓입니다. 팥이 푹 삶아지면 팥을 채에 담아 국자로 쓱쓱 으깨서 팥을 곱게 걸려주고 팥 껍질은 버립니다.
여기서 동지 팥죽 만드는 법 팁 하나 드리자면 팥을 으깨는 작업 시 좀 더 간편한 방법은 일반 가정에 하나쯤 있는 핸드 블렌더로 팥을 윙 갈아주면 됩니다. 팥 삶은 냄비에 바로 블렌더를 넣고 아주 곱게 갈아주면 굳이 팥 껍질을 걸러낼 필요가 없고 채에 걸린 팥물보다 국물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눈으로 봐도 큰 차이는 없고 먹기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팥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새알심 익히는 요령
팥물이 준비되었으면 그다음 순서는 불을 중불로 해서 준비한 쌀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이때 냄비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계속 저어주면서 쌀알이 푹 익을 때까지 계속 끓여주어야 합니다.
쌀알이 잘 퍼졌으면 다음은 새알심을 넣어줍니다. 새알심을 넣을 땐 손에 팥물이 튀지 않도록 아래 사진처럼 주걱에 새알심을 올려서 넣어주면 아주 편리합니다. 준비한 새알심을 다 넣었으면 새알심이 뭉개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동지 팥죽 만드는 법 마지막 단계에서 팥죽에 간은 소금으로 해 주면 되는데 간은 아주 약하다는 느낌으로 해주어야 팥죽이 맛이 더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팥죽 간을 소금 대신 설탕으로 간을 맞추기도 합니다. 저는 소금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팥죽을 주걱으로 계속 젓다 보면 아래 좌측 사진처럼 어느 순간 익은 새알심들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계속 젓다 보면 새알심들이 거의 다 둥둥 떠오르게 됩니다. 이때가 새알심이 다 익은 상태입니다. 새알심이 다 익으면 불을 꺼줍니다. 드디어 동짓날 먹는 맛있는 동지 팥죽 만드는 법 황금레시피 완성입니다.
24년 동지 팥죽 먹는 시간
24년 동지 시간
동짓날 동지가 드는 시간이 있습니다. 올해 동짓날 2024년 동지 시간은 12월 21일 오후 6시 21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 동지 팥죽을 쑤어 동지가 드는 시간에 맞추어 팥죽을 먹고 집안 곳곳에 팥죽을 뿌렸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습이지만 요즘도 동짓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동지 팥죽 먹는 이유
동지 팥죽 먹는 유래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동짓날에 팥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 이유는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짓날에 음기 가득한 귀신들이 몰려다닌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귀신들이 싫어한다는 붉은 색의 팥으로 죽을 만들어 먹고 동짓날이 드는 시간에 맞추어 팥죽을 집안 곳곳에 뿌리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새해 무사 무탈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풍습이 이어져 오고 있어 해마다 동짓날엔 많은 사람들이 동지 팥죽을 만들어 먹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진짜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고 동지 팥죽 새알심은 본인 나이만큼 먹는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동짓날에 먹는 동지 팥죽 만드는 법 및 동지 팥죽 먹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새알심 만들기 쉽게 만드는 황금레시피 알려드렸습니다. 맛있는 동지 팥죽 쫀득쫀득 새알심 식감이 좋은 동지 팥죽 만들어 드시고 새해에는 모두 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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